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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린대 경찰행정학과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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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선린대 경찰행정과 동아리 '포돌이 포순이'가 매년 교내 축제때 주점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등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현직 경찰과 예비 경찰관 대학생들이 회원인 이 동아리는 지난 2001년 경찰행정과가 신설될때 만들어졌는데, 회원 중에는 포항 남.북부경찰서와 포항해양경찰서 경찰관 12명도 포함돼 있다.

9일 동아리 회원 20여명은 포항시 흥해읍 용안1리의 지체부자유아 비인가 수용시설인 '사랑의 공동체 집'을 방문, 생활용품을 선물하고 집수리를 해주며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들은 지난 5월 학교 축제때 이틀간 라면과 우동,맥주 등을 팔아 마련한 50여만원으로 기저귀와 화장지 등을 마련했다.

당시 현직 경찰관은 물론 포항해경 고해수(39.야간부 2년) 경장 부인 등 경관 가족들까지 저녁시간 학교를 찾아 김밥을 말고 파전을 부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회원들은 사랑의 공동체집이 도로와 논과 인접했으나 담장이 없어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말을 듣고, 용접기와 쇠절단기로 2m 높이 쇠기둥 울타리 30여m를 4시간에 걸쳐 설치했다.

포항해경 한재훈(40) 순경은 "얼마전 울타리가 없어 인명사고가 날뻔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장비를 구했다"며 "마침 용접 기술이 있어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포돌이 포순이는 대학축제 주점 수익금으로 2001년 포항의 정애원과 2002년 신광 보훈가족을 도운 것을 비롯, 매월 복지시설을 방문해 지붕도 고쳐주고 페인트도 칠해 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홍승철(43) 지도교수는 "복지시설을 방문하다 보면 우리 삶의 방향이 느껴진다"며 "이웃 사랑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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