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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대끼리 마약범 오인 유혈 격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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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사범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 끼리 충돌, 경찰관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후 8시40분쯤 대구 삼덕동 ㄷ교회 앞길에서 정보원을 앞세워 마약사범을 검거하려던 대구 수성경찰서 경찰관 5명과 서부경찰서 경찰관 10여명이 서로를 마약 공급책으로 오인,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성서 신모(30) 경장이 옆구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판매책 신모(29.비산동)씨와 만나기로 약속돼 있다는 마약사범 전모(41.수성1가)씨의 자백에 따라 이날 오후 6시30분쯤 ㄷ교회 앞에서 매복 중 서부서 경찰관 10여명이 갑자기 나타나 수성서 경찰관들을 덮쳤다. 충돌은 두 경찰서에서 각각 조사 받던 마약 사범들이 서로를 마약 공급 윗선으로 지목함에 따라 양측 경찰관이 매복한 가운데 접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서부경찰서 경찰관들과 함께 왔던 신씨가 사라져 마약 피의자 이탈 시비가 일고 있으나, 서부서측은 "신씨는 용의자가 아니라 검거 협력자"라고 주장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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