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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국정원 실장 사칭 3천만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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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수사과는 21일 박모(35·대구 대명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이모(44·여)씨에게 자신을 "국가정보원 박 실장"이라고 소개하고 "공적자금을 받아주고 사건도 해결해 주겠다"며 교제비조로 600만원을 받는 등 4명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무전기와 수갑을 갖고 다니며 피해자들에게 보여줬고 툭하면 전화를 걸어 업무지시를 내리는 흉내를 내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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