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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울릉도 위해 봉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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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청 행정선 12만㎞ 무사고 항해

김봉규 선장 26년 공직 마감

울릉도 주변 바다를 1천840바퀴를 운항하고 울릉도-독도간을 230회 왕복 항해한 울릉군청 행정선 경북 202호(27t) 선장 김봉규(57·울릉읍 도동1리)씨가 30일 26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독도를 230회 왕복한 기록은 울릉지역 어업인 선장들 가운데 유일한 기록으로 김 선장은 지난 77년 울릉군청 행정선에 임용 발령 이후 지금까지 울릉도-독도간 92㎞ 구간 왕복 230회, 4만2천320㎞ 무사고 항해 기록을 달성했다.

울릉도 해상일주 항해 1천840회는 해안둘레를 40㎞로 잡으면 총거리만 7만3천600㎞에 이르며, 독도까지 왕래한 4만2천320㎞를 포함하면 11만5천920㎞의 바닷길을 연 셈이다.

김씨는 5대째 고향을 지키면서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에서 불법조업을 감시하고 해난구조 출동과 독도 해상수송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현장에서 바다를 지켜온 장본인이다.

김 선장은 "재작년 아들을 해군에 보내 바다와의 인연이 더욱 남다르다"며 "공직을 마감하고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새로운 보람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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