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업 디자인전람회-이노뱅크 산자부장관상 수상

(주)이노뱅크(대표이사 임우택·사진)는 지난달 13일, 고령군의 발주를 받아 제작한 '대가야 사이버박물관' 사이트(http://www.daegaya.net) 중 '대가야 사이버왕릉(Cyber Space of Royal Tomb)'으로 제38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경용 창원대 문예정보학과 교수가 메인작업을 한 사이버왕릉은 대가야 사이버박물관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중 하나로, 대가야 왕릉전시관(경북 고령군 지산동)에 재현된 지산동 제44호 고분군의 내부 모습을 인터넷상에서 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사이버왕릉은 32개의 각 돌넛널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돌넛널의 외부의 경우 360도, 내부의 모습은 전후로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대가야 시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콘텐츠와 어울려 당시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8명의 자문교수들이 충분한 고고학적 고증을 했고, 역사적 사실들을 기반으로 섬세하고 고고하게 재현하려 노력했다는 사이버왕릉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이 조명하고 역사적 사료를 제공하면서, 관람객들이 전시관 구석구석을 살펴보기 힘든 점을 해소시켜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우택 대표는 "해당 웹사이트가 갖고 있는 역사적 내용과 3D시연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 높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며 "적은 예산으로 이루어진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공공사업 프로그램이라도, 정성을 기울여 만들면 큰 자본이 들어간 민간사업 프로그램과도 충분히 경쟁가능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이번 수상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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