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합천 용주초교생들 합천호에 치어 방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기들아! 우리가 어른이 될 때까지 무럭무럭 자라거라…". 지난 1일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합천호에서는 고사리손의 어린 학생들이 모여 치어를 방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해 용주초등학교에 개설한 '물사랑학교' 학생 50여명이 '어른이 될 때까지 튼튼하게 자라라'는 외침과 함께 토종 치어들을 놓아준 것. 이는 지난해 월드컵에 맞춰 토종 치어를 방류하며 "무럭무럭 자라 외래어종을 이겨라"던 우승 기원과도 같은 맥락이다.

참여한 5학년 김성실(11)양은 "내가 놓아준 물고기가 잘 자라 아름다운 합천호를 지켜줄 것을 기도했다"며 "나도 물고기들처럼 튼튼하게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환경부 주최 환경경영대상을 수상한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관리단(단장 한제욱)이 댐 건설 후 서식환경 변화에 따른 생태계보전과 어족보호를 위해 마련한 것. 학생들과 함께 주민.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은 쏘가리.뱀장어.메기 등 토종 치어 6종 11만여 마리를 선박 등을 동원해 합천호에 방류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