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논공읍 상리공단이 하수 시설 미비로 비만 오면 '물 전쟁'을 치르는 등 10여개 입주 금속 업체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0일에도 계속된 비 때문에 상리공단 하수도는 아예 막혀 버렸고, 인근 산에서 마구 흘러내린 물까지 넘쳐 진입로와 공장 부지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이 때문에 생산품과 자재를 실어 나르는 수송 차량이 공단을 통행하지 못하는 등 입주 업체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관계 공무원들도 현장에 출동했으나 노후한 하수 시설로 인해 응급처방을 내놓지 못했다.
황대영 상리공단협의회장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배수하는 시설이 없는데다 20년된 낡은 하수시설마저 제기능을 하지 못해 물난리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달성군 관계자는 "공단 하수도 정비공사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예산 사정 때문에 지금까지 미뤄져 왔으나 조만간에 사업예산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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