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신문을 읽고-'아오리'는 틀린 표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1일자 9면을 보면 '푸른사과 아오리 출하' 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나온다.

원예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몇 가지 지적하고 싶다.

우선 '아오리'라는 명칭은 통상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쓰지만 정식명칭은 '쓰가루'가 맞다.

품종개발을 일본 아오모리현 사과연구소에서 개발하였기에 임의로 아오리라고 불렀으나 정식 품종명은 '쓰가루'가 옳은 표현이다.

그리고 푸른빛이 돈다고 설명 되어있는데 원래 '쓰가루'품종은 붉은색 계통이다.

이 사과가 붉은색이 나타나려면 수확기 무렵에 약간 낮은 온도가 필요한데 우리나라 7, 8월의 기후로 봐서는 붉은색이 나올 정도의 저온이 유지 되지 않기 때문에 푸른색을 띠는 것이다.

'쓰가루'품종을 파란 색일 때 따는 또 한가지 이유는, 이 품종은 수확기 무렵에 낙과가 아주 심한 품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농가에서는 수확기 무렵 낙과가 되기 전 약간 덜 익은 상태의 사과를 수확하기 때문에 파란 사과로 일반인들이 인식하고 있다.

이런 점을 한번쯤 생각했으면 한다.

이동훈(영남대 원예학과 과수연구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