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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본격 휴가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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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휴가철 시작!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올해 장마가 이번 주에는 물러가고 대신 대서.중복 등 한여름 절기가 자리를 대신하면서 초중고교들도 방학에 들어감으로써 이번 주에는 각 직장에서 본격적으로 휴가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맞춰 고속도.철도.항공 등 관련 기관들은 임시편을 마련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소멸기로 접어들었다"며 멀리 태평양까지 밀려 내려갔던 전선은 이번 주 초 영남권을 거쳐 북상함으로써 완전 소멸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 오는 23일 대서, 26일 중복 등 '염소 뿔이 녹는다'는 전통적으로 가장 더운 계절이 시작되며, 대서 이후 20여일 동안 한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기간 중엔 밤 기온까지 섭씨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난다. 기상청은 다음달 초에는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 경우 중고교가 지난 19일부터, 초교는 오는 24일부터 방학에 들어감으로써 이번 주부터 휴가철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교생 대부분이 방학 후 첫 한 주일 정도 쉰 뒤 보충수업 때문에 등교를 재개할 예정이어서 상당수 해당 가정들은 이번 주를 휴가 기간으로 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상청 관계자 역시 "다음달 중순부터는 대기불안정과 저기압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날이 잦아 휴가에는 8월 초반까지가 가장 적기"라고 말했다. 대구시내 기업들에서는 다음 주부터 2주간에 휴가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구은행 직원의 20여%, 청구.우방 등 건설회사 직원의 40%가 이 기간에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휴가철 고속도 특별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해 각종 안내활동 및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경북본부는 이 기간 동안 대구.경북 구간 하루 평균 고속도 이동 자동차는 27만5대~29만대로 올 상반기 평균보다 8~13% 증가하고, 특히 경주 구간은 14%(평일)--50%(주말.일요일), 해인사 구간은 17.6%--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청도 같은 기간에 이용객이 16~24% 늘 것으로 예상하고 '하계 대수송 기간'으로 설정, 평일에도 객차를 10% 정도 더 늘려 운행키로 했다.

항공업계는 대구공항발 제주.방콕.후쿠오카 특별기.전세기를 증편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대구~방콕간에 주 2회(화.금) 전세기를 증편하고, 오는 27일부터는 제주 노선에도 하루 1, 2편의 특별기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도 오는 25, 28일, 다음달 1, 4, 8, 11일 대구~후쿠오카 사이에 특별기 운항을 준비. 예약률이 이미 70%를 넘었다.

반면 계속된 경기 침체로 해외 여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나 사스 공포가 여전히 남아 있는 중국행 수요는 여전히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때문에 해외 여행에서도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전문직이나 대기업 종사자들의 여행 수요는 꾸준한 반면 일반기업 종사자들의 예약은 거의 없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국내 여행지로는 제주도가 가장 인기 높고 에버랜드 캐러비안베이나 산청.동강 등에서 래프팅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심술' 장마...휴일 해수욕 인파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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