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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학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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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로서는 공연히 마음만 조급해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하는 시기이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학습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

이에 앞서 올해 수능시험이 어떻게 출제될 것인지 가늠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종승 원장은 지난 9일 "올해 수능시험 난이도는 2002, 2003학년도와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춰보면 이번 수능시험도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돼,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험생들로서는 수능시험이 상대평가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어렵든 쉽든 모든 수험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문제이므로 어려울 것이라고 겁을 낼 필요도, 쉬울 것이라고 자만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시험시간이나 문항수, 출제범위 등은 지난해와 같지만 문항당 배점은 모두 정수로 바뀌었다.

따라서 문항 간 점수 폭이 커져 출제진의 난이도 조절이 그만큼 어려워지게 됐으며 동점자가 무더기로 양산될 가능성도 크다.

또한 내년부터 7차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그 이전에 수능시험을 보려는 대학 재학생들의 재수 합류, 고3 수험생들의 긴장감 등도 올 입시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대해 여러 각도의 분석과 설명이 있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지난 몇 년간의 문제를 직접 풀어 보는 것이 직접 체감해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기출문제라도 교육과정에서 필수적인 내용은 다시 출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기출문제를 반드시 끝까지 풀어보고 학습방법의 개선과 마무리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시.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모의고사와 평가원의 모의고사 문제를 잘 분석해 둘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 100여일을 앞두고 대비 전략과 영역별 공부 방법, 실제 수험 경험을 대구진학지도협의회와 일신학원 진학실, 대학 1학년생들에게 들어봤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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