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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총선출마' 선언 잇따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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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윤 대구 동구청장의 내년 총선 출마선언으로 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장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체장 출마에 대한 비판여론이 만만찮게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임 청장은 24일 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중 처음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9월께 공직에서 사퇴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 북구(이명규)와 달서구(황대현)를 비롯 경북 김천(박팔용), 구미(김관용) 등 대구.경북에서 단체장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의 단체장 출마선언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군수,구청장 등 단체장의 출마선언을 놓고 해당지역 국회의원과 지역민들 사이에서 비난여론도 일고 있다.

특히 해당지역 단체장과 내년 총선에서 경쟁하게 될 지역 국회의원들은 "시장.군수.구청장을 하겠다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사람들이 당선된지 1년여만에 옷을 벗고 총선에 나오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맹비난했다.

한 의원은 "이번에 출마가 거론되는 시장, 군수, 구청장 들이 지난 선거에서 1년반 만에 옷을 벗고 국회의원에 나가겠다고 했으면 과연 지역민들이 그들을 단체장으로 뽑아줬겠느냐"면서 "지역 유권자의 엄청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치권에서는 총선출마를 위해 도중하차하는 단체장에 대해서는 공천불가 등 중앙당 차원의 제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등 단체장 출마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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