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군위지역 구간에서 잇따른 추락사고가 발생, 인명피해가 늘어나자 도로공사 군위지사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0분쯤 군위군 군위읍 사직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부산깃점 149km 지점에서 일가족 4명이 타고 가던 체어맨 승용차(운전자 이종만.46.의성군 의성읍.치과원장)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 충돌후 15m 아래 논바닥으로 추락(사진)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부인 전지애(43)씨와 아들 현탁(11)군은 숨지고 앞좌석에 탔던 승복(12)군과 이 씨는 중상을 입고 경북대병원으로 후송,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지난 21일 오후 1시 10분쯤에는 대학원생 9명이 렌트카를 빌려 '대한전기한회'에 참석키 위해 이곳을 통과하다 뒷타이어가 펑크나면서 인근 장소에 추락해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지난 4월 29일 오후 1시40분쯤 건강보조식품 판매회사 직장 동료 5명이 타고가던 다이너스티 승용차가 추락, 김 모(32.부산 괴법동)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자동차 정비공장 관계자들은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대부분의 차량이 과속으로 큰 화를 당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 과속은 수막현상으로 운전자 의지대로 차를 움직일 수 없으니 반드시 두 손으로 핸들을 꼭잡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도로공사 군위지사 이재환(50)지사장은 "공교롭게도 같은 장소에서 잇따른 추락사고가 발생, 수차례 현장조사를 비롯한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도로구조상 문제점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보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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