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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의보혜택 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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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보험 급여 환자 중 진료비 500만원 이상의 중증환자는 30여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료 사용 내역을 분석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보험급여비 13조4천여억원 중 외래환자(9조8천여억원)가 73%, 입원환자(3조6천여억원)가 27%를 각각 차지하는 등 중증환자에 비해 경증환자에게 상대적으로 보험혜택이 더 많이 돌아간 것으로 판단됐다.

또 중증환자의 총진료비는 2조9천805억원이었고 그 중 2조2천812억원(77%)을 보험재정에서 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증환자 가운데 연간 진료비가 5천만원을 넘는 환자는 전국에 727명이었고, 1억원이 넘는 환자도 42명이나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광양의 전모(33)씨는 고셔병을 앓으면서 치료비 3억8천341만원 가운데 3억672만원을 건강보험금에서 부담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험금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증환자의 남녀별 발생 빈도는 남자(15만9천336명)가 여성(14만223명)보다 약 14%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별로는 남자 경우 만성신부전(1만869명), 위암(8천458명), 폐암(7천642명), 간암(7천269명), 심근경색(5천60명) 순이었고, 여성은 무릎관절증(9천393명), 만성신부전(8천219명), 유방암(5천672명), 뇌경색(4천454명), 대퇴골골절(4천432명) 순이었다.

이번 분석에서 중증질병이 남성에서는 암, 여성에서는 근골격계질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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