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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찬반 '가결' 포항지부 내주 집단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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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투표참가 조합원 90.3%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 동안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2만1천6명 가운데 72.9%가 참가해 90.35%가 총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투표 결과가 나온 1일 오후 긴급집행위원회를 열고 투쟁방침을 논의하는 등 향후 행동계획 협의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투표를 통해 나타난 조합원들의 뜻과 자체적인 준비 정도, 사회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쟁 수위와 시기를 정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투쟁방침은 오는 4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화물연대측은 지난 5월 15일 정부와 노정합의를 통해 파업을 종료하고 정부와 화주, 운송업체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실교섭과 적정운임 보장을 약속했던 화주단체들이 오히려 교섭을 방해하고 운송업체와의 운임교섭에 전혀 진척이 없으며, 정부측이 약속과 달리 노정합의사항을 왜곡·희석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달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먼저 파업투쟁을 벌였던 포항지부도 집행부의 방침에 따라 다음주부터 본격 집단행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지부측은 화주와 운송회사측이 지난 5월9일 합의사항 성실이행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며 포스코와 운송사를 상대로 합의사항 성실이행을 촉구키로 했다.

김영희(46) 지부장은 "다음주쯤부터 포스코3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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