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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자생 섬말나리 '일본꽃 왜곡'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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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세계적 희귀종 식물인 섬말나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독도역사찾기 대구경북운동본부(공동대표 김규원 영남대 교수)는 4일 "오는 15·16일 이틀간 울릉도 나리분지 일대에서 울릉 섬말나리 복원사업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복원될 섬말나리는 지구상에서 울릉도에서만 유일하게 자생하는 백합과의 꽃으로 개체수가 적을 뿐 아니라 불법채취가 심해 지난 1996년 산림청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37호로 지정한 바 있다.

독도찾기운동본부는 불법채취가 심해 울릉도에서 멸종위기를 맞은 것과 반대로 일본은 30여년전 이 식물을 몰래 채취, 증식에 성공한 후 '타케시마(竹島)나리'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하고 'NHK 취미원예'라는 책을 통해 재배법을 보급하는 등 활발하게 유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은 섬말나리를 일본산 꽃으로 둔갑시켜 이를 독도에 대한 소유권 주장 근거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김 교수팀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섬말나리 대량 증식에 성공, 이번에 4백여 포기의 섬말나리와 변종인 민섬말나리 10여 포기도 울릉도에 심는다.

독도찾기운동본부는 "복원사업을 통해 잘못된 국제사회의 인식을 바로잡고 울릉도·독도에 대한 주권을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 보고인 울릉도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인의 환경보호의지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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