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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鄭회장 조문단 파견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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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故)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

로 했다고 현대아산이 5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측은 대신 평양과 금강산에서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추모

행사를 갖는 한편 정 회장 유품을 금강산에 안치하고 남측과 공동으로 추도비를 세워

고인의 뜻을 기릴 계획이다.

현대아산은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북측은 자체적으로 치를 예정인 여러가지

추도행사로 인해 조의 방문단이 서울에 오지 못한다는 입장을 알려왔다"며 "그러나

자체적으로 대규모의 추도회를 가질 것임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이어 "(북측 인사들은) 평양과 금강산에 차려놓은 현대측 분향소에

찾아가 조의를 표할 계획"이라며 "금강산에서 치러지는 유품안치 및 추도비 건립행

사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현대아산은 또 "(북측이) 금강산에 유품을 안치하고 추도비를 건립하는데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함에 따라 장례후 빠른 시일내에 유가족, 친지, 취재진 등으로 방문

단을 구성해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측은 이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 민족경

제협력연합회 등 명의로 현대아산과 김윤규 사장 앞으로 조문을 보내 조의를 표하는

한편 금강산관광을 일시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북측은 현대아산 베이징 지사에 팩스로 보낸 조문에서 "정몽헌 회장의 죽음에 현

대아산 직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정회장이 남긴 애국 애족의

뜻을 훌륭히 이어가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북측은 특히 "금강산에서 아태 부위원장 참가하에 정회장의 추도회를 큰 규모에

서 진행하고 금강산에 유품을 안치하는 것과 추모비를 세우는데 동의한다"며 "정몽

헌 선생의 사망과 관련, 아태의 입장을 밝히는 대변인 성명도 발표하게 된다"고 설

명했다.

현대아산의 육재희 부장은 "금강산관광 중단에 대해 북측은 추모와 예의 차원에

서 일정 기간 중단하는 것이 좋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그러나 우리측은 대북사업에

대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모든 남북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하는 것을 원한다고 통보

했다"고 말했다.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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