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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개막식 선서 "큰 영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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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 171개국 8천500여명의 선수들을 대표해 선서하게 되는 남자 태권도헤비급의 이덕휘(23·한국가스공사·사진)와 여자펜싱의 김희정(28·목원대·사진 오른쪽)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덕휘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가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인데 선수대표로 선서까지 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휘는 지난해 협회장기 대회 등 5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한 기대주이나 그간 국내 선발전에서 불운이 겹쳐 탈락하는 바람에 국제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

여자 대표 선서자로 나설 김희정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펜싱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국내 1인자로 대구U대회에서도 메달 후보로 꼽힌다.

대표팀 남자 주장을 맡게 될 테니스 간판 김영준(23·구미시청)은 올해 한국실업그랑프리대회와 실업연맹전 우승은 물론 청주퓨처스대회와 부산챌린저대회에서도 우승한 금메달 기대주.

김영준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금메달을 따 한국팀에 사기를 불어넣겠다"며 "대구U대회 이후에는 340위권인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여자 주장 역할을 맡게 될 유도 78kg급의 조수희(22·용인대)는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함께 격려해나가겠다"며 "대구U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후 9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조수희는 고향 영덕의 부모와 주민들에게 "멀리서 항상 성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고향 어른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본단의 기수를 맡게 될 남자배구의 간판 이경수(24·LG화재)는 "역대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자배구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국내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이니 만큼 반드시 메달권에 들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두달전 국가대표 전지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으나 많이 회복돼 정상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7일 대구U대회 출전자를 대표해 선서를 할 선수로 이덕휘와 김희정을 각각 선정,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에 추천했으며 남녀 주장으로 김영준과 조수희를 각각 내정했다.

또 11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18일 열차를 이용해 대구로 떠나는 본단 122명(임원 44명, 선수 78명) 기수에 2001년 베이징U대회 기수로 나섰던 배구 간판 이경수)를 선정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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