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영자총협회(회장 권성기)는 7일 '현대자동차 임단협 합의 관련 경영계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고 노사합의안 중 경영권 침해 조항은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산업의 장래를 어둡게 할 수 있는 독소적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대구경총은 또 합의안의 '근로조건 저하 없는 주 40시간제' 시행은 결국 해당 기업의 성장 동력을 저해해 일자리 감축 등의 문제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현대자동차 노사합의안이 향후 지역 노사관계에도 큰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경총은 "특히 지역기업 경영환경은 대기업과 달라 완성차 업계의 새 근로조건이 중소하청업체 위주의 지역기업에 일방적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역 노사는 정부가 제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중심으로 상생의 신노사관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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