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장애인의 취업기회 확대와 생활안정을 위해 장애인 60여명을 공개경쟁시험을 거쳐 내년까지 일반직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시.군 공무원 도(道) 전입 시험때도 장애인 공무원 전입 할당제를 실시하는 등 '장애인 공무원채용확대 계획'을 확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만의 경쟁을 통해 공무원을 채용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채용되는 장애인들은 근무에 적합한 행정.사회복지 직렬의 일반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되며, 채용계획 인원은 올해 30여명, 내년 30여명으로 공개경쟁시험을 거친다. 또 시.군에도 장애인 채용률이 낮은 지역부터 결원을 우선적으로 보충하며, 매년 채용실적을 확인.평가해 우수 시.군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의 장애인 공무원은 총 248명으로 도 본청에 23명(기술직.연구직.지도직을 제외한 전체 934명 중의 2.5%), 시.군에 225명(전체 1만1천362명 중 2%)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경북도내 장애인수는 도민의 3.1%인 8만8천여명에 이른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장애인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가 공무원 직종임에도 불구, 그간 장애인 채용 인원이 적어 공직진출이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장애인이 소외받지 않고 도정에 함께 참여하는 복지경북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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