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대회 시민전야제, 축제열기에 "전국이 들썩"

'점핑 점핑 유니버시아드(Jumping Jumping Universiade)…'.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경축 시민전야제'는 전국민들에게 U대회의 시작을 널리 알리는 행사다.

대구시가 5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이면서 가장 신경을 쓰는 행사인 만큼 화려하고 젊음이 넘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1시간 30분동안 벌어지는 이날 전야제는 기다림(Await), 만남(Meet), 어우름(All together) 등 3개의 장(場)으로 구성돼 있다.

연출을 맡은 진필홍 KBS미디어 감독은 "먼저 세계인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U대회 문화행사 주제인 '만남'을 기본 컨셉으로 젊음과 문화가 만나는 장을 보여준뒤, 모두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클라이막스의 장으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야제는 지역무형문화재 이명희씨가 판소리를 열창하는 가운데 청사초롱을 든 어린이 50명이 무대에 등장, 세계에서 온 손님들을 환영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가수 김수철씨와 함께 KBS무용단, 대학연합합창단, 파워라이저 동호회, 대학응원단, 기계체조 선수 등 150여명이 출연, '젊은 그대'를 합창하면서 분위기를 돋운다.

행사 중간에 세계의 대학생들과 조해녕 조직위원장 인터뷰, 동성로·국채보상기념공원의 표정 등이 영상으로 전달된다.

이어 쿨, UN, 설운도, 이효리, 임창정, 두드락, 임형주, 박진영, 코코리 등 가수 및 공연팀이 출연해 행사 열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것으로 기획됐다.

사회는 아나운서 김병찬씨와 가수 이효리씨가 맡는다.

이날 행사는 KBS에 의해 전국에 생중계되고, 전세계에 위성송출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 5만여명이 현장에서, 수백만명의 시청자가 TV를 통해 전야제 행사를 지켜봄으로써 U대회의 성공 개최를 이끄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KBS측은 북한응원단이 출연 요청에 응할 경우 무대나 관중석 등 가능한 장소에서 즉석으로 출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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