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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차량방화 이번엔 아파트단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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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약 한 시간 동안 대구 신기동 일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자동차 화재 4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새벽 4시40분쯤 신기동 모 아파트 2동 앞에 주차돼 있던 임모(33)씨의 SM5 승용차에서 불이 나 뒷부분이 탔다. 그 10분쯤 전에는 같은 아파트 9동 앞 김모(44)씨의 125cc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 엔진 등 일부를 태웠고 이 아파트단지 옆골목에서는 50cc 오토바이가 불에 완전히 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새벽 3시50분쯤에는 인근 ㄱ고물상 앞에서 박모(43)씨의 1t 화물차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경찰은 화물차 경우 적재함 파지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승용차.오토바이 화재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잇따라 발생해 연쇄방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룻밤 새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4건이나 잇따르자 한동안 숙졌던 동구 일대의 자동차 연쇄 방화가 재발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주민들 사이에 높아지고 있다. 10일 화재가 난 아파트단지에 산 지 3년 됐다는 신모(35)씨는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됐던 아파트단지 안에서까지 방화가 일어 나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 동네까지 연쇄 방화가 시작된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동네주민 송모(44)씨는 "언제 내 차에 불이 날지 모른다 싶어 마음이 졸여진다"고 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대구에서는 자동차 방화만 31건 발생, 전체 방화 68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대구 동구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차량 연쇄 방화가 잇따랐고, 가장 최근 발생한 날은 6월26일이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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