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_대만 이념차이, 경제관계에 영향없다"

중국과 대만의 정치적 이념 차이는 경제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자칭린(賈慶林)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주석이 12일 밝혔다. 자 주석의 발언은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일국 양제(一國兩制) 수용 불가 발언과 양측의 잇따른 간첩 처벌 사건으로 관계가 한층 냉각될 위험에 처한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기도 한 자칭린 주석은 중국을 방문한 대만기업대표단들에게 이렇게 밝히고 "지속적이면서도 급격한 중국의 경제발전은 대만 동포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천 총통은 최근 집권 민진당(民進黨)은 중국이 홍콩과 마카오 특구에 이어 대만과의 통일에도 적용하려는 일국 양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잇따라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남서부 지방에서 대만을 위해 간첩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용의자가 18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베이징법원에서도 역시 미국인 간첩 용의자가 3시간 동안 심문을 받았다.

반대로 대만 해군은 첩보선으로 믿어지는 중국 측량선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며 대만당국은 중국을 위해 간첩활동을 했다면서 대만인 2명과 대만계 미국인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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