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대구 U대회에 55명(남자 36명, 여자 19명)의 선수들이 출전, 한국 선수단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이다.
하지만 성적은 별로 신통치 않을 전망이다. 수영은 역대 U대회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이 수영에서 거둔 성적은 지상준이 95년과 97년 제18회, 19회 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것이 전부다.
U대회에 미국과 러시아, 유럽, 일본 등 수영 선진국에서 2, 3진급의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이들도 기록에서 한국선수들을 앞서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의 아들 조성모는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2위 입상을 노린다. 2001년 베이징대회 배영 100m에서 4위에 올랐던 성민과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은 같은 부문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배영 50m의 심민지는 3위를 노리고 있다.
수영대회에서는 일반적으로 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경기가 펼쳐지지만 U대회에서 수영은 경영에 한정된다. 다이빙과 수구는 단일 종목으로 열리고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수영에는 남녀 각 20개씩 모두 4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경기는 남녀 똑같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된다. 개인전은 자유형(50m,100m, 200m, 400m, 800m, 1,500m)과 평영(50m, 100m, 200m), 배영(50m, 100m, 200m), 접영(50m, 100m, 200m), 혼영(200m, 400m)으로, 단체전은 계영(400m, 800m)과 혼계영(400m)으로 나눠진다.
자유형은 어느 영법을 택해도 상관없으나, 실제로는 크롤(crawl)로 헤엄치는 것이 보통이다. 개인 혼영은 혼자서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의 순으로 한다. 혼계영은 4명이 한 팀으로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의 순으로 한다. 경영의 출발은 배영을 제외하고는 뛰어들기 방법으로 한다.
경기는 두류수영장에서 모두 열린다. 두류수영장은 50m 8레인으로 새로 단장됐으며, 1천391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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