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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양' 전시회 150여점 6개 주제별 전시 동양의 신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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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신비, 용을 만나러 가자'.

국립 대구박물관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계기로 재도약하려는 대구의 용틀임에 발 맞춰 12일부터 동양 문화권의 최고권위를 나타내는 용(dragon)에 대한 특별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 생활 속에 녹아 융해된 용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한국의 문양-용' 전시회는 평소 구경하기 드문 각종 희귀한 용무늬 문화재를 한껏 맛보게 된다.

특히 이번 U대회에 참가하는 낯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전통을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장용준 학예연구사는 전했다.

150여점의 문화재를 주제별로 구분, 용문화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기 쉽게 6개 주제로 나눠 전시해 용문화 전파과정을 한 눈에 살피게 했다.

'용의 기원을 찾아서'에서는 일제시대 북한 평양 석암리 등에서 발견된 낙랑의 용문양인 국보 금제교구와 용문수막새 ·금동마면 등 10여점이 전시돼 삼국시대 이전유물을 통해 용문양 도입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또 '용의 도입과 확산'에서는 고구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농경문화가 성했던 백제와 신라, 가야지역의 용문양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불법을 넘어 화려함으로'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로 된 용의 아홉아들(龍生九子) 장식품과 용무늬 화려한 불교용구 등이 전시되고, 좥제왕의 상징'에서는 용이 선명한 옥새들과 길이 3m가 넘는 진품 언월청룡도 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궁중의 전유물 용이 대중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좥민중 속의 용'에서는 도자기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의 용 무늬들이, '조선불교의 장엄과 용'에서는 불법을 수호하는 용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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