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부에 장뇌삼 바르세요"

'피부에 산삼을 바르면 어떤 효과를 얻을까?'

머잖아 장뇌삼에 포함된 사포닌 등의 유효 성분들이 함유된 화장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장뇌삼 인공재배에 성공한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장뇌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을 추출해 음료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2004년부터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엄태영지도사와 안동정보대 김홍락교수, 장뇌삼 생산자 이재호씨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장뇌삼 사포닌 기능성 화장품'은 이미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10여종의 시제품이 완성된 상태다.

연구개발팀에 따르면 화장품 생산을 위해서는 10g 내외의 6년근 장뇌삼에서 3, 4g의 원액을 추출하고 유효한 약리 성분을 알코올과 증류수 등으로 분리해 강압진공 상태에서 농축, 첨가제의 용해.혼합.가용화를 거친 숙성과 여과 등 10여 단계를 통해 화장수와 화장크림 등 완제품이 된다는 것.

특히 이 장뇌삼 화장품에 사용된 사포닌과 파나긴산은 피부미용과 피부신진대사 촉진, 혈액순환과 보습효과에 탁월해 거친 피부를 매끈하고 윤기있게 만들어 피부노화를 막는 것은 물론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영 지도사는 "연령대별 체험 실험과 피부정밀검사 등을 통해 특허를 신청하고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내년부터 본격 시판할 계획으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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