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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남북 총9개 종목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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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U대회에서 유도장은 남.북한이 맞대결하는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 남.북한은 모두 역대 U대회 사상 가장 많은 280명과 94명의 선수를 파견하고 있다.

남한은 종합 순위 2, 3위에 올라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릴 태세고 북한도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을 이번에 씻겠다는 각오다.

U대회는 종합대회임에도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비해 경기 종목 수가 13개밖에 되지 않아 남북한이 맞대결하는 경우도 많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양측의 대결은 북한이 선수들을 파견한 유도, 펜싱 등 9개 종목에서 부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특히 유도(25~29일.계명문화대수련관) 남녀 16개 체급 가운데 8개 체급에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이름있는 선수들을 대거 파견, 남한과의 정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남한의 이원희와 북한의 박철수는 남자 73kg급(27일)에서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이원희는 올해 열린 헝가리오픈에서 우승했고 박철수는 2001년 베이징 U대회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유도 여자부에서는 북한이 경량급에서, 남한은 중량급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2kg급의 안금애(베이징 U대회 동메달), 57kg급의 홍옥성(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63kg급의 지경순(부산 아시안게임 은메달)은 북한의 메달 후보들이다.

남한은 78kg급의 조수희와 70kg급의 배은혜가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궁 여자부에서는 북한의 간판스타 최옥실이 세계 최고의 여궁사 남한의 윤미진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인전에서 최옥실은 4강에 올랐고 윤미진은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대구 도심에서도 남.북대결이 펼쳐진다.

수성구 일대에서 열리는 육상 하프마라톤에 북한은 남녀 각 5명씩 10명을 출전시킨다.

김창옥, 조분희, 홍옥단이 나서는 여자부는 남한 선수들을 압도할 것이 확실시된다.

구기종목에서는 남자배구와 여자축구에서 남.북한이 만나지만 각각 A, B조에 포함돼 있어 예선에서의 대결은 물건너간 상태다.

또 남자배구는 남한이, 여자축구는 북한이 절대 우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8강, 4강에서의 대결도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남북한은 테니스, 펜싱, 체조, 다이빙에서 맞대결 등으로 메달 경쟁을 펼친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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