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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표 구할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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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조직위에 문의전화 하루 수백통

U대회 문화행사가 관객들로 넘쳐나고있다.

U대회조직위 사무실에는 '표를 구할 수 없겠느냐'는 시민들의 전화가 하루에 수백통씩 걸려오고 있으며, 각계에서 쏟아지는 공연티켓 부탁에 직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달초 초대권을 배부한 일부 백화점 등에서는 시민들이 개점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가 하면, 이틀 만에 배부처 1백여곳에 할당된 초대권이 동이 나는 등 '티켓 구하기 전쟁'을 연상시킬 정도.

특히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16, 1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18, 19일 대구시민회관)' 은 입장권 구하기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조직위는 2회 예정이었던 공연을 각각 1회(백조의 호수 17일 오후 7시 30분, 로미오와 줄리엣 18일 오후 3시)씩 긴급히 추가했으며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대형영상스크린을 설치하기로했다.

조직위 공연행사담당관 구봉기씨는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무료로 '백조의 호수' 등을 공연했지만 좌석의 70~80%밖에 채우지 못했고, 이번에도 관객동원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이 정도까지 관심이 많을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13,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립창극단의 '흥보전'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입석표까지 등장하는 등 관객들이 대거 몰렸다.

연출자 정갑균씨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밖으로 공연장을 꽉 메운 채 배우들과 함께 웃고 박수치는 대구 관객들의 태도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화행사장을 찾은 김경화( 52.대구시 북구 고성동)씨는 " 대구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U대회를 맞아 대형공연이 펼쳐지자 문화욕구가 한꺼번에 솟아나오는것 같다" 며 이 기회에 대구에도 좋은 공연이 많이 유치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한결같이 지난번 오페라하우스 개관작 '목화'에서 보듯 초대권 남발로 인해 모처럼 문화공연장을 찾은 이들이 되돌아가는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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