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경비반장은 이번 대회 경비 전략의 기획부터 맡았던 경비 책임자. 지난 한달간 새벽 1시 전에 퇴근해 본 적이 없다며 "경비에 대회 성공 여부가 달렸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했다.
김 반장에 따르면 선수촌 경비 전략은 지난 3월부터 차근차근 수립·실행됐다.
현장 답사, 선수촌 요도 작성, 경비 수요 산출, 취약지구 및 중점 경비 대상지 확인, 선수촌 안팎 건물·장소의 기능별 분류에 이르기까지 빈틈 없는 전략이 세워졌다는 것. 선수촌이 8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이어져 있어 더욱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완성도 높은 경비를 위한 현장 훈련(FTX, Field Training Exercise)도 필수였다.
그리고 그 훈련은 모든 최악의 사태를 상정해 이뤄졌다고 했다.
"외국선수들이 실종·이탈하거나 선수촌 안팎에서 대형 교통사고, 화재, 폭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불순분자들에 의해 폭탄테러가 발생할 경우 등 상정 가능한 모든 경우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김 반장은 "선수촌을 지키는 경비팀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며 "대한민국 경찰의 얼굴이라는 사명감으로 외국인 선수와 내방객들에게 세심한 주의를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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