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롯데백화점 상인점, 어떻게 돼가나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내년 3월 개점을 목표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상인점 개점준비팀은 최근 점포 인근 사무실에 상주하며 카드회원 접수 등 영업과 마케팅 전략수립에 들어갔다.

롯데는 손병철 점장, 손홍만 지원담당, 최현묵 영업담당, 장성기 시설담당 등 기존 개점준비팀에다 다음주중으로 분야별 실무진들을 보강한 뒤 9월초까지 매장구성을 마무리짓고 10월초까지 입점 브랜드를 확정할 계획이다.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의 점포는 현재 골조공사를 끝내고 판넬 벽제처리 등 외관공사가 진행돼 8월 15일 현재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다.

점포면적은 7천여평(대구점 대비 70%)으로 지하 1층은 식품, 지상 1층 잡화, 2·3층 숙녀복, 4·5층 신사복과 스포츠매장, 6층 가정용품, 7층은 식당가와 카드센터 기타부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판매사원의 경우 대구점 개점당시 인력을 여유있게 뽑아 기존 직원들을 투입할 계획으로 숍매니저 등 극소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충원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상인점은 달서구 및 남·서구 지역 100만명의 소비자를 타깃상권으로 하고 있어 롯데 대구점은 물론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 등 경쟁업계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손병철 상인점장은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3월 개점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대구점 개점으로 다져진 롯데의 영업기반이 도움이 되겠지만 상인점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영업전략을 짜는데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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