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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족보학 연구자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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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 세계족보학 국제학술대회가 22일 개막됐다

경북대 동양예학회(회장 김시황)주관으로 한국통신 문화재단 경주수련원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세계족보학국제학술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미국·중국·일본·대만 등 각국의 족보학자와 출판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중국·일본·미국·동남아 등 5개국 외국학자 13명이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도 교수와 족보학자 등 20명이 참가해 족보에 관한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깊이있는 토론을 통해 족보의 학문적 연구풍토를 더욱 진작시킬 예정이다.

족보는 서구에서 패밀리 트리(Family Tree)로 불리고 중국의 종보(宗譜), 일본 가보(家譜) 등으로 명칭은 다르지만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족보는 세계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잘 발달돼 있다는 평가다.

계보학의 종주국으로서 서양이나 유럽에서는 우리나라 족보를 주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어 우수한 문화유산이다.

대만의 족보학자 심덕보 교수는 '예씨가사자료 집요편찬 개술'을 발표하며 각국의 족보학자들이 그동안 다루어지지 않은 '김씨성삼개민족 연구'와 '와그너의 한국족보 연구' 등 참신한 연구자료들을 공개된다.

대회기간 중 경주 족보박물관과 협조해 50여점의 족보 및 고문서 전시회와 함께 추석다례상 시범 전시도 마련된다.

대회 이튿날에는 학술대회 참가자 300여명 전원이 세계문화엑스포 관람과 오릉·계림·무열왕릉 등 경주시내 주요 사적지를 답사한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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