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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대구 계명대체육관에서 14개의 금메달을 놓고 29개국 기계체조 선수들이 격돌한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의 강세속에 한국 남자팀과 북한 여자팀이 각각 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한국과 북한 기계체조는 세계무대에서 정상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U대회 출전 외국 대학생 선수들이 국가대표급이 아닌데다 지난 17일 열린 미국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일부 외국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촉박한 일정탓에 출전을 포기, 다소 유리한 점도 있다는 것.

이재철(51) 기계체조 담당관은 "남자부는 중국·일본·한국·러시아·우크라이나 등의 5파전으로 압축되는 가운데 미국대회 참여후 곧바로 대구로 온 루마니아를 복병으로 꼽고 있다"며 "여자부는 중국·북한·일본·러시아의 4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남자팀은 양태영(23)·이선성(23)·신형욱(22)·김대은(19)·양태석(21)을 앞세워 미국대회 결승전에서 단체전 7위를 한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 입상을 확신하고 있다.

물론 지난 2001년 북경U대회에서 3위를 한 자신감도 있다.

개인종목에서도 링과 도마 등에서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 3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국가대표 전주현(18)·최미선(18) 등이 이끄는 한국여자팀은 최근의 부진 때문에 역대 U대회 최고성적인 5, 6위를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북한 여자부는 지난 북경 U대회 성적 단체전 3위를 사수한다는 목표 아래 도마·평균대·이단평형봉 등 개인종목에서도 메달 3개 이상을 더 확보한다는 심산이다.

비교적 약체인 북한 남자팀은 마루나 도마 등 개인종목에서 메달 1, 2개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철 담당관은 "U대회 참가 선수들중 신인들이 많은데다 대학생 선수들의 잦은 실수로 대회 성적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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