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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심판 오심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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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 저래 분명히 손맞고 나갔는데".

배구경기에서 심판들의 잦은 오심으로 대회 수준의 하락은 물론, 승부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승부의 전환점이 되는 결정적인 순간에 오심을 저질러 선수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28일 남자배구 준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중요한 일전에서 심판들의 오심이 잇따라 관중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날 8강전 네번째 한국-독일과의 경기에서 초반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시점에서 두차례나 결정적인 오심이 나와 한국이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1세트 첫서브 공격에서 한국의 고희진이 스파이크한 볼이 독일선수의 손에 맞고 나갔으나 캐나다 심판이 노터치로 선언,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한국이 4대5로 뒤진 상황에서도 한국선수가 때린 볼이 독일선수의 손에 정확히 맞고 나갔으나 역시 노터치 됐다.

이 순간 관중석에서는 심판들의 오심을 탓하는 웅성거림이 터져 나왔다.

심판진의 연이은 오심으로 리듬이 흐트러진 한국팀은 첫세트를 14대25로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다행히 나머지 세트를 내리 따내 3대1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심판들은 앞서 벌어진 캐나다와 일본전에서도 명백히 구분되는 터치아웃 상황을 가려내지 못했고, 이어 프랑스와 터키전 마지막세트에서도 러시아 심판이 중앙선 침범을 두고 판정을 번복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이 계속됐다.

송만기(대한배구협회사무차장) 경기부장은 "이 대회가 FIVB(세계배구연맹)가 공인하는 대회가 아니고 각국 선수단에 끼여서 오는 대동심판이기 때문에 국제심판이지만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송 부장은 그러나 "오심으로 판정되더라도 제소 등 심판에 대한 제재조치는 따로 없고 말썽이 된 심판에게 다음경기를 맡기지 않는 등의 처벌을 내린다"고 말했다.

심판의 오심이 잇따르자 4강전을 남겨둔 각팀 관계자들은 경기외에 오심이란 또 다른 변수와 힘겨운 싸움을 걱정하고 있다.

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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