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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천 살리기' 자연정화법 전국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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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되퍼올려 방류해 자연 정화 과정을 또한번 거치게 함으로써 수질을 살리고 마른 하천 생태계도 복원하는 방법이 전국 처음으로 대구에서 시도된다.

대신 추가로 만들어지는 공단에는 별도의 폐수처리장을 만들지 않아도 되게 돼 분양가를 낮추는 3중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는 비상활주로 일대 성서4차공단 조성과 맞물린 '대명천 자연정화 처리시설 설치 계획'을 확정, 환경부 승인까지 받아 이미 설계를 시작했으며 다음달 중 공사를 발주해 연내 완공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계획의 핵심은 하루 8만t 가량인 성서공단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500m 상류로 퍼올려 자연정화 장치가 마련된 대명천으로 흐르게 해 자연정화 과정을 또한번 거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새로 조성하는 성서4공단에는 별도의 폐수처리장을 만들지 않고 성서공단 처리장으로 보내 함께 처리케 할 수 있어 관련 환경 건설비 85억여원을 절감해 공장용지 분양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연중 대부분 말라 있는 대명천에 수생 생태가 복원되고 합류점에 있는 달성습지와 어울려 또하나의 자연 생태공원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대명천은 성서공단을 거쳐 공단 폐수처리장 인근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자연 정화력을 높이기 위해 돌망태.활성탄층 등이 설치되고 부레옥잠.갈대.미나리.줄.창포 등 수질정화 식물이 심겨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뮬레이션과 전문가 검토 결과 자연정화 시설을 하면 폐수처리장 방류수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60%, 질소는 37.6%, 인은 35.5%, 색도는 40%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시에 대명천에는 30cm 깊이의 유지수가 상시 흐르게 되고 덩달아 각종 수생식물과 물고기.새 등이 살 수 있게 돼 생태계 복원 효과가 크다는 것. 대구시 수질관리과 최정한(이학박사) 담당은 "대명천 자연정화 처리시설은 구지공단 5개만한 규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 계획을 환경부에 제시해 환경성 검토를 거쳐 승인 받았으며 낙동강수계 관리기금 2억원까지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설이 연말까지 완공되면 대명천은 자연이 가진 뛰어난 정화력을 가르칠 수 있는 체험장으로도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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