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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채 경북부지사-'경주 엑스포 성공' 숨은 공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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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 20여일 만에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하는 대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을 확신합니다".

남효채(51)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주 문화엑스포 관람객이 이번 추석 연휴기간 피크를 이룰 것이라며, 대구 U대회의 열기가 천년고도의 문화제전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북도정의 실무책임 지휘자인 남 부지사가 엑스포에 이처럼 남다른 애정을 가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면서 행사 시행 1년을 앞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지난해 7월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직을 9개월간이나 겸임하며 행사기획을 사실상 주도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안팎에서는 이번 엑스포가 성공적인 출항을 하게 된 이면에는 남 부지사의 숨은 공로가 있었음을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남 부지사는 그동안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문화관광부 등을 동분서주하며 정부차원의 지원을 확보해 이번 엑스포를 전국적인 행사로 성사시켰다.

그는 이같이 국비지원 요청을 위해 중앙 정부부처를 드나들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한다.

또 미국 유학시절(미국 워싱턴대 대학원졸) 닦은 영어 실력을 활용해 숱한 해외 국가와 공연단체 등과도 협의를 진행하며 많은 외국인과 해외단체가 엑스포에 참여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와 같이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기획에서 준비 실행에 이르기까지 그의 노력과 정성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부단체장이란 위치 때문에 그 공이 그늘에 가려 있었던 게 사실이다.

남 부지사는 잘 알려진 것처럼 1973년 영남대 재학 중 당시 지방대학에서는 최초로 '재학중 고시 최연소 합격'의 신화를 창조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일찍이 30대 후반부터 경북도내 시장.군수를 역임했고, 내무부와 청와대 국.과장 등 중앙과 지방의 요직을 두루 거친 폭넓은 경력을 지닌 행정가이다.

고향인 경북 영덕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남 부지사는 동해안개발을 위한 U자형 개발계획 추진 등 지역발전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오랜 공직생활 동안 쌓아온 인맥을 이용해 참여정부 인수위와 청와대.중앙부처를 뛰어다니며 동해안과 경북 발전의 기반 마련에 정성을 쏟았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남 부지사는 "고향사람들을 중심으로 정계 진출 권유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아직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마무리와 지방분권 추진 등 도정 현안에 진력할 때"라며, 선거 하마평이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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