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과 영상설치, 디자인, 로봇기술이 한꺼번에 만나는 '2003 대구 국제뉴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이 25~27일 사흘동안 대구문예회관 대·소극장과 야외공연장, 전시실 등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보편화된 컴퓨터 음악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와 관계된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작품이 소개될 이번 행사에는 독일·미국·일본·한국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 공연(25∼27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 전시(23∼28일, 6∼10 전시실), 세미나와 워크숍(25∼27일, 오후 5시, 소극장), 관련기기 시연회(26일, 오후 2시, 소극장) 등이 열린다.
공연과 세미나의 경우, 25일에는 '전통악기와 뉴미디어'를 주제로 김병기(계명문화대 겸임교수), 매스튜 버트너(오스트리아), 저먼 토로-페레즈(콜롬비아), 이영수(영남대 교수), 안진아(재독 작곡가), 장병영(대구가톨릭대 교수)씨 등의 작품이 공연되며 이영수(영남대 교수)씨의 강의로 '미디음악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워크숍이 열린다.
26일에는 '퍼포먼스와 뉴미디어'를 주제로 이상만(제주관광대 겸임교수), 이돈웅(한양대 교수), 홍세영(대구예술대 교수), 최종문(동의대 겸임교수), 최인식, 하경희(부산예술대 교수), 박진용(전남대 강사), 한국배(대구산업정보대 교수)씨의 작품이 공연되며 '미래 뉴미디어의 기대와 새로운 예술의 전망'을 주제로 이상만, 최기득(대구예술대 교수)씨가 발제를 맡는다.
또 27일에는 '영상과 뉴미디어'를 주제로 얀 하더만(벨기에), 저먼 토로-페레즈, 킬리안 쉬분(독일), 이인식(대신대 교수), 윤승현(중앙대 강사), 하기종(동의대 교수), 황성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등의 작품이 연주되며, '뉴미디어의 새로운 동향-유럽·미국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발제자는 음악부문 저먼 토로-페레즈, 영상부문 임창민(비디오아티스트)씨.
전시는 안병환(영남이공대 겸임교수), 임창민, 하광석, 전종철, 장창관(대구대 교수), 손귤, 정영훈 씨 등의 '공간 2003', '색즉시공-성즉시공(色卽是空-聲卽是空)', '신의 축복' 등 센서를 이용한 영상이나 로봇 등을 동원한 설치 작품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야마하 전자악기 전시 및 시연회가 26일 오후 2시 소극장에서 열리며, 23일 오후 6시 제6전시실에서는 마임이스트 이정훈씨가 퍼포먼스로 개막공연을 갖는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사진) 정영훈씨의 설치작품 '신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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