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親) 한나라당 성향의 정치신인 모임이 대구.경북에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당내 '영남 물갈이론' 파동에 탄력받아 지역내 세대교체를 표방하며 나이든 현역 의원을 압박할 기세다.
그들의 모토도 '대구의 변화가 한나라당 개혁'이라고 주장한다.
오는 16일 '전진포럼(한국정치의 새로운 전진을 위한 청년포럼)' 대구.경북지부 창립대회를 통해 지역인사 규합에 나설 이들은 내년 총선에 대비, '변화와 전진'이라는 어젠다를 지역내 구축시키겠다는 각오다.
박영규(44.계명대 정외과 겸임교수)씨와 신현국(52.전 환경부공보관)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여기다 곽창규(48.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김성완(44.당 부대변인).김오진(38.부대변인).손종익(45.지구환경보존운동본부 부총재).이규건(42.전 감사원 감사관).정기진(43).조건호(53.변호사)씨 등 19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인사 대부분 연령대가 30, 40대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낡고 수구적인 한나라당의 틀을 대구.경북에서 과감히 벗어던지고 당을 생동감이 넘치는 미래지향적 정당으로 환골탈태시켜야 한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9일 "대구.경북이 변해야 한나라당이 변하고 한나라당이 변해야 대한민국 정치가 새롭게 바뀐다"며 "뜻을 함께 하는 지역인사들과 시민사회단체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인들의 연대 움직임도 엿보인다.
아직 성사단계는 아니나 일부 구청장과 신동철(42.부대변인).주성영(46.대구고검 검사).주호영(44.변호사)씨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유승민 전 여의도 연구소장(46)이 가세할 경우 상당한 파괴력을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
연대 가능성이 불확실하지만 세대교체 바람이 탄력을 받게되면 젊은 전문가 그룹간 수평적 연대가 성사될 가능성도 적지않다.
신 부대변인은 "신진인사들이 모여 대구.경북 변화를 위해 의기투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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