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물에 잠겼던 경남 마산시 해운동 해운프라자 지하
에 현재까지 인양한 8구의 사체 신원이 확인됐다.
마산시 재해대책본부와 소방서 등은 13일 오전부터 해운프라자 지하층에 대한
물빼기 및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13일 오후 9시께 2구의 사체를 발견한데 이어 14일
오전 4시40분께 6구의 사체를 추가로 발견하는 등 모두 8구를 인양했다고 연합뉴스
가 전했다.
인양된 시신은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마산삼성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확인된 사
망자는 ▲문봉진(20.마산시 회성동) ▲서영은(23.창원시 상남동) ▲정시현(28.마산
시 월영동) ▲김다정(20.여.마산시 월영동) ▲김혜란(25.여.함안군 칠원면) ▲정아
영(21.여.마산시 교방동) ▲박상진(33.창원시 대방동.노래연습장 업주로 추정) ▲진
홍길(64.마산시 진동면.건물주차관리원) 등이다.
이로써 물에 잠긴 지하 3개층 중 2개층에 대한 물빼기 및 수색작업이 완료됐으
며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지하 3층의 배수작업에 들어갔다.
마산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시간당 40㎝가량씩 수위가 내려가고 있어 오전 10시
께에는 지하 3층에 대한 수색작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당초 2-3명수준의 시
신이 인양될 것으로 예상됐던 지하 2층에서 의외로 8명의 많은 사망자가 나와 지하
3층에서 발견되는 시신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마산 "건물내에 20여명 매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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