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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서 멀어지는 동시"-'한국 동시문학'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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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만화이며 부모 100명 가운데 12명 정도는 자녀들에게 아동도서를 한권도 사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최초 동시문학 전문지인 계간지 '한국동시문학' 가을호(3호)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한국동시문학회 여름세미나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 이같이 소개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책 종류로 만화라고 응답한 학생이 195명으로 38.3%를 차지했고 창작동화(145명)와 위인전(87명), 전래동화(64명), 동시집(15명), 기타(3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에 내가 사거나 부모님께 사 주신 아동도서는 모두 몇권이냐는 물음(520명)에는 20권 이상이 36.3%(18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권도 산 적이 없었다는 반응도 12.1%(63명)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동시와 동화, 아동극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질문(512명)에 대해서는 동화가 79.9%(409명)로 가장 높았고 동시와 아동극은 각각 12.7%(65명)와 7.5%(38명)로 조사됐다.

이같은 동시기피와 관련, 응답자(506명)의 49.2%(249명)가 가장 많은 '재미가 없어서'를 이유로 들었고 25.1%(127명)와 9.7%(49명)는 각각 '생활과 너무 먼 얘기 같아서'와 '가슴 뭉클한 감동이 없어서'를, 9.1%(46명)는 어렵고 이해되지 않아서 동시를 즐겨 읽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좋아하는 동시로는 전체 503명의 응답자 가운데 58.8%(296명)가 재미있는 동시를 꼽았고 생활속에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이야기 동시(82명)와 가슴 뭉클한 감동있는 동시(54명), 이해가 잘 되는 동시(50명) 등 순으로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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