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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매미' 피해 지원.봉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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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태풍 '매미'가 남부지방을 강타하면서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일으키자 피해 주민들과 기업을 돕기 위한 정부, 중기청, 금융권, 세관, 농협, 통신사 등의 지원책들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제14호 태풍'매미'로 인해 하여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업체당 최고 10억 원까지 연리 5.9%로 3년간 지원되는 특별경영 안정자금은 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원을 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신청하면 직접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피해 중소기업은 또 유예신청을 할 경우 정책자금 상환도 1년6개월 범위내에서 유예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서 피해 정도에 따라 업체당 5억 원 한도내에서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다. 053)659-2218.

○...대구은행은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 주민들의 복구자금 조기 지원을 통해 조속한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금융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태풍 피해고객에 대한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 우선 태풍으로 인해 가옥이 파손돼 신축 또는 개.보수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10월 말까지 일반 고객보다 낮은 금리로 '주택 신축, 개.보수자금대출'을 하고, 긴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한 고객에게는 가구당 1천만원까지 신용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가계대출금이 연체되더라도 11월 말까지는 연체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태풍 피해 예금거래 고객의 경우 9월 말까지 통장(증서) 분실 및 재발행에 따른 수수료를 면제하고, 자금이 필요해 만기를 정해 둔 예금(정기예금, 적금 등)을 중도해지하더라도 약정이율을 그대로 적용할 뿐만 아니라 예금 인출을 위한 자기앞수표발행수수료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농협은 태풍피해 농가나 고객을 위해 최대 연 9.2%를 적용하던 신용대출 금리를 6.0%로 낮추고 부동산 담보대출은 종전 8%를 5.75%로 인하키로 했다. 또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상환연기나 이자 납입일 유예 등의 혜택을 주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상인 배, 사과 등 과일류의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대구세관은 태풍 '매미'로 인해 수출.입업체가 피해를 입은 경우 관세 등을 최장 1년간 납부유예하거나 1년 범위내에서 6회까지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태풍·침수·정전 등으로 보세화물이 손상 또는 변질된 경우는 감면처리할 방침이다. 수입신고 수리후 지정보세구역에 보관중인 물품이 손실 또는 변질·손상된 경우도 관세를 신속히 환급해주기로 했다. 관세감면 및 분할납부물품이 태풍 기간중 손실된 때엔 신속한 조사후 사후관리를 종결하기로 했다. 또 피해지역 수출업체에 대해 종전에 서류제출로 하던 적재기간 연장신청을 팩스로도 가능하도록 하고 제조지연으로 선적이 곤란한 경우 적재기간 연장을 최대한 허용하기로 했다.

○...KT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유.무선통신업체들은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를 본 고객들에 대해 9월분 요금을 회선당 5만원까지 면제하는 것을 비롯, 요금 징수유예 및 분할납부, 연체 가산금 면제, 무상 임대 단말 지원 등을 실시키로 했다.

○...국민은행 대구사회봉사단(단장 정연근) 80여명은 추석연휴 기간인 13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대구 달서구청 주변 일대에서 쓰러진 가로수와 잡목들을 제거하고 통행로를 정비했다. 또 일부 단원들은 침수피해를 당한 대구시 서구 상리2동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국민은행 봉사단은 피해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파악,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농협은 14일 농협임직원 봉사단 100명과 고향주부 모임봉사단 100명 등 200여명이 가옥 600여동이 침수피해를 입은 현풍지역에서 가재도구 정리 및 청소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북농협도 13일부터 23개 시.군지부 및 201개 회원농협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경산,영천,경주,청도.청송,포항 등 농작물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 지역본부.시군지부. 지역농협 직원으로 구성된 복구지원팀을 투입, 농작물 시설응급복구와 낙과줍기 봉사를 실시했다.

○...KT 대구본부(본부장 이종수) 사랑의 봉사단 40명은 15일 오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군 입암면을 찾아 통신시설 복구와는 별도의 수재민 지원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대부분 내근사원으로 구성된 KT 대구본부 사랑의 봉사단원들은 입암면사무소 인근의 침수가옥에 대해 집마당과 주택 진입로에 쌓인 흙더미를 치우고, 방과 부엌, 마루를 물청소하는 한편, 이불과 옷가지 빨래와 설겆이, 가재도구 정리, 구내배선 정비 등을 도왔다.

한편 KT 대구본부는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속옷과 세면도구, 양말 등이 담긴 배낭 200세트(6백만원 상당)를 영양군에 전달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도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스를 벌이는 등 태풍피해 복구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14일 피해지역 특별서비스활동을 위해 30개조 600여명의 요원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차량 및 각종 장비를 긴급 투입,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지역내 최적지점에서 현장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하는 한편 수재민들을 대상으로 고장난 가전제품에 대해 무상수리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LG전자도 15일부터 'LG수해봉사단'을 수해지역에 투입, 피해복구 및 전기시설점검, 양수기 지원, 빨래방 운영 등 봉사활동을 펴기로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태풍 피해가 큰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긴급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특장차를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가전 3사의 가전제품 무상수리 고객 서비스센터 연락처는 국번없이 삼성전자가 1588-3366, LG전자 1588-7777, 대우일렉트로닉스 1588-1588이다. 경제부 (사진설명)태풍'매미'가 동반한 폭우로 침수된 경북 의성군 구천면 내산리에서 축산농가가 키우던 돼지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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