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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크레인 붕괴...완전복구에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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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에 큰 피해를 입은 부산지역에서는 14일부터 대대적인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발전을 중단했던 고리원전 1~4호기는 15일 중에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신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에서 넘어진 대형 컨테이너크레인의 경우 크레인 철거에만 한달 반 이상이 걸리는 등 완전복구에 최소한 1년이 걸려 부산항의 수출입화물 처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부산에서는 이번 태풍피해가 속속 집계돼 15일 오전 현재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고 27명이 부상을 입는 등 모두 40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이재민은 180세대 677명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도 점점 늘어나 10개 분야에서 9천689건이 발생해 2천143억원의 손실을 냈다. 1천700여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해일피해를 본 해안가 마을 등 2만여 가구는 아직 전기공급이 중단됐으며, 녹산과 신평, 장림공단 공장들이 가동을 멈췄다.

부산시는 재해구호기금 838억원에서 사망자 1인당 500만원에서 1천만원을 그리고 부상자들에게는 1인당 250만원에서 5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침수주택에는 가구당 60만원의 수리비를 그리고 세입자에게는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14일 오후 2시50분쯤 부산 구포교 중간지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북구 구포동과 강서구 대저동을 잇는 구포교의 중간지점에서 18번 교각과 21번 교각 사이 상판 3개와 교각 1개 등 40여m가 붕괴됐다. 사고당시 차량이 거의 운행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고는 구포교가 건설된지 71년이나 된데다 태풍 매미의 강풍과 불어난 낙동강의 수압을 이기지 못해 일어났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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