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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근로자 수해들녘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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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삼성.LG 등 기업체에서 하루평균 수백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연일 수해복구작업에 동참, 실의에 빠진 수해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등 수해지역에서 '기업정신'을 일구고 있다.

삼성의 경우 구미공단내 전자.코닝.제일모직.정밀유리.SDS.탈레스 6개 계열사에서 매일 200여명씩의 직원들을 차출, 오전 8시30분 구미시 임수동 삼성전자 2공장에 집결시킨 후 구미시내 선산.장천.해평 등지의 수해현장에 배정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삼성생명.화재.캐피탈.증권.카드 등 계열사들도 매일 아침에 100여명 씩을 금융플라자 앞에서 동원, 현풍.화원.구지지역에 파견돼 자원봉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삼성은 가능한 이달말까지 수해복구 자원봉사팀을 운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경우도 LG전자.LCD.디스플레이.마이크론.정보통신 등 LG계열사들은 각 계열사별로 60여명씩을 차출해 구미시 무을면 일대와 대구시 달성군 지역에 쓰러진 벼 세우기 작업을 벌이면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LG는 수해 극심지역에 대형 세탁기 3대와 12t짜리 회사 소방차 1대 등을 지원해 침수의류 세탁, 가전제품 수리, 생활용수 공급, 토사제거에 주력하고 있고, 이동서비스 직원들이 지원돼 침수로 인해 고장난 전자제품에 대해 무료로 수리해주고 있다.

섬유회사인 도레이 새한의 경우 16일 구미지역 태풍피해자들을 상대로 1천만원 상당의 백미 230포대를 구미시에 기탁하고 노조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임단협 교섭이 끝나는 대로 하루 50명씩을 동원해 수해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대구은행 구미지역 각 지점 직원 50여명도 장천.해평면 일원에서 벼세우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구미시는 하루에 산하 공무원 1천200명의 인력과 굴삭기.집게차.청소차.덤프트럭 등 100여대의 장비를 지원해 벼 세우기, 토사제거, 농로.마을안길 복구, 침수가구 청소, 소하천 정비 등 복구에 나서고 있다.

김성우.이상준기자 (사진설명) LG직원들이 수해지역에서 가전제품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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