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환영합니다".
쯔보(緇博)시 경제 행정의 총책임자인 추이훙깡(崔洪剛.42) 부시장을 쯔보 하이테크 개발구 관리위원회 빌딩에 위치한 그의 집무실에서 지난 5일 만났다.
추이 부시장은 "쯔보 하이테크 개발구는 지난 1992년 중국국무원이 특별히 비준해 설립한 53개 국가급 하이테크 개발구 중의 하나이며 중국에서도 가장 혜택이 많은 기업 정책과 신속하고 유리한 지원 그리고 시장화된 기업 환경이 완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추이 부시장은 지난 7월 28일 대구를 방문한데 이어 9월초에는 대구지역 기업인들을 쯔보시로 대거 초청하는 투자를 당부하는 등 대구기업 유치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내륙도시로서 쯔보는 대구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화공.기계.방직기계 및 부품, 자동차부품 산업에서 양 도시간의 합작과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원합니다".
추이 부시장은 특히 한국 장치산업의 투자를 환영하며 수출입 절차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쯔보 하이테크 개발구내에는 개발이 가능한 대지가 아직 1천500만평 정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쯔보 하이테크 개발구 안에는 무역, 세무, 세관, 은행, 보험 등 각종 기구가 설치돼 기업설립에서부터 공장 건설, 직원 채용, 국내외 자금거래 등을 개발구 안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교통, 용수, 전기, 천연가스, 통신, 오수처리 등 기업 경영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것.
그는 또 "오는 10월중 대구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라며 "대구의 기업들이 많이 참석해 쯔보시와 대구시가 서로 도우며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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