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대구전력관리처가 대구 두류3동 두류공원내 532의 7번지 부지에 추진중인 변전소 건립에 대해 인근 두류3동 주민 100여명이 19일 건립부지에서 반대 시위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대책위 대표 이광록(54)씨는 "도심공원에 변전소가 들어서게 되면 자연파괴를 하는 것"이며 "변전소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안전성도 확실하지 않아 주민들이 수개월째 시.구청.한전을 상대로 한 민원제기와 건설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송필경(44)씨는 "변전소 건설 소식 이후 집값 하락 등 재산피해가 크다"며 "굳이 이곳에 변전소를 짓겠다면 두류공원 안쪽 야산공터로 부지를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공사 대구전력관리처는 "대구지하철 2호선 전력공급 및 인근 전력공급에 대비해 두류변전소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자파 영향 역시 거의 없는 것으로 학자.전문가들로부터 검증을 받았으며 주민들과 협의해 수용 가능한 요구는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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