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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휠체어마라톤 대회 대구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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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구시협회가 주최한 제12회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21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2천여명의 선수와 관중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는 연예인들의 휠체어 시범 릴레이를 시작으로 오전 10시쯤 풀 코스 마라톤 선수들의 스타트와 함께 열띤 경쟁에 들어갔다.

오후 2시쯤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선 유병훈(27)선수와 제이콥 하이벨(33.미국)선수가 각각 풀 코스 부문 국내외 1위를 차지했다.

자원봉사자 등 경기장 밖 참가자들의 응원도 대회를 더욱 빛냈다.

특히 1천여명의 인라인 동아리 회원들은 이날 선수들이 달린 코스를 함께 질주했고, 연예인들의 수해의연금 모금 팬 사인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아들, 딸과 함께 안내자원봉사를 한 주부 홍순자(42.상인동)씨는 "장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인 것 같다"며 "다만 행사진행이 조금 어수선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자원봉사자 박지혜(19.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1년)양은 "장애인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이처럼 많은 줄은 몰랐다"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바람을 말했다.

개그우먼 김지선씨도 "처음 타본 휠체어가 무척 낯설다"며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수 김달홍(28.서울)씨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국제규모의 휠체어마라톤 대회인 만큼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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