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들에게 의병들의 의로운 기상과 충효정신을 전하고 역사연구가들에게 임란의병사 연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펴냈습니다".
사단법인 임란의병 한천승첩기념사업회의 권혁민(71.사진)이사장이 최근 자신의 임란의병사 연구를 총결산한 '임란의병 한천의 횃불'(한천승첩기념사업회 간)을 펴냈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4월 부산진전투에서부터 7월 영천성 수복전투기간 영천을 비롯한 경상도 각 지역의 의병 활동상과 당시 전투상황을 상세히 기록한 이 책을 내기위해 권 이사장은 지난 30여년간 각종 자료를 수집했고, 3년간의 집필기간을 보냈다.
권 이사장은 "임란초기 4월 왜구에게 빼앗겼던 영천성을 같은해 7월27일 의병들의 손으로 되찾은 영천성 복성전투는 임란전사에 큰 획을 그은 승전이었다"고 영천성 복성전투를 높이 평가했다.
또 "이에 앞서 5월에 권응수 장군을 의병장으로 하는 영천의병 100여명이 쳐들어와 왜구 15명을 사살한 한천(漢川.지금의 영천 화남면 삼창리)전투는 임란의병 최초의 승전이며 경상도 각지 의병 봉기의 시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 등 각종 참고자료와 조선군과 왜군의 전황도, 왜군의 국내활거상황도 등이 기록된 이 책은 초판 1천부를 인쇄했으며, 오는 26일 영천문화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문의:(054)333-0128.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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