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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환자 부쩍, 병원마다 50~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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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추석 이후 꾸준히 늘기 시작한 감기환자가 지난 22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면서 급증하기 시작한 것.

대구 지산동 한내과 한정훈 원장은 "감기환자가 2, 3일전부터 급증해 하루 50~60명의 환자가 목감기.기침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다"고 했고 상인동 이상우 내과원장도 "최근 며칠 사이 병원문을 두드리는 감기환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아기나 어린이 감기환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시지연합소아과 김대훈 원장은 "나들이 등으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된 아이들이나 운동회 등으로 인해 야외 활동이 많아진 어린이들이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할 때는 시장이나 영화관 등 인파가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 어린이나 성인의 경우에도 외출 후 양치질과 손씻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소아과 황경태 원장은 "춥고 건조한 11월부터 독감이 발생하던 종전과 달리 올해는 독감 발생시기가 10월로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독감 예방접종을 하러 병원을 찾는 이는 많지 않다"며 "가능한 10월 이전에 독감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올해 독감 예방 백신 공급량이 지난해의 1천만도스(1천만명분)보다 50% 늘린 1천500만도스에 이른다며 백신 부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사진설명) 감기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한 노인이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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