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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별렸다, 목표는 3위'-대구공고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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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5년 창단돼 3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공고(교장 류춘기) 검도부는 5년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대건고, 경북고와 함께 매년 3강이 맞서는 지역 예선에서 통과하는 것이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지역 예선도 치열했다.

5차례 예선에서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대구 대표로 선발되지만 대구공고는 대건고와 나란히 2승을 거둬 6차 연장전 끝에 대건고를 3대1로 제압, 체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구공고는 오랜 전통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인문계 학교를 선호하는 탓에 줄곧 선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선수가 황원태, 강정민, 임정훈(이상 3년), 윤종언(2년), 김주환, 최준, 김준형, 백재남(이상 1년) 등 8명으로 체전 엔트리(7명)를 겨우 채울 형편이지만 경기장에서는 절대 주눅들지 않는다.

2001년 제18회 추계검도와 2002년 제5회 용인대총장기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올해는 제12회 회장기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주장을 맡은 황원태는 팀의 에이스로 승부처에서 제 몫을 하고 있고 윤종언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대주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윤성원.도도관 관장), 어머니가 모두 검도 선수인 윤종언은 고교에 진학하면서 선수생활을 시작, 경력이 짧지만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어 검도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대구공고는 목표를 3위로 정했다.

올해 부임한 김형일 감독은 "1회전 인천고 경기부터 수월한 팀이 없지만 착실히 준비한 만큼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대한검도회에서 선수들의 학교 성적이 나쁘면 대회 출전권(올해 중학교 적용.고교는 내년부터 적용)을 주기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정상적인 수업을 받은 후에 훈련을 시작한다"며 "밤 9시까지 야간훈련을 하는데 전용체육관이 있는 등 여건이 좋아 훈련의 효율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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