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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리처드 교수팀 보고서-해안지방 183명 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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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조개류를 주로 먹던 석기시대 사람들이 언제부터 육류와 곡식을 먹기 시작했을까.

영국 해안지방에 살던 고대인들은 신석기 시대인 약 6천년 전 어느 때의 100년이 채 안되는 기간내, 어쩌면 1, 2세대만에 급속하게 육식으로 식습관을 바꿨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의 마이클 P 리처드 교수팀은 과학전문잡지 '네이처' 최신호에 실은 연구 보고서에서 석기시대 해안지방에 살았던 영국인 183명의 뼈 성분을 화학적으로 분석,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교수는 "우리는 해산물 위주였던 식습관이 서서히 육식으로 바뀌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식습관 변화는 매우 갑작스럽게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뼈의 콜라겐이 음식물로 섭취된 단백질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탄소동위원소를 사용해 실험대상 뼈의 단백질 함유량을 분석해 6천년 전을 기점으로 단백질 함유비율이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해산물의 단백질 함량과 육류의 단백질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 시기를 전후로 육식이 도입됐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해안지방 전역이 당시 빠르게 육식으로 식습관을 바꿨다는 덴마크, 프랑스 북부, 포르투갈 등에서의 소규모 연구결과와도 상통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는 그러나 낚시와 조개 줍기를 잘하던 그 시대 사람들이 왜 그렇게 갑자기 해산물을 그만 먹고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가축고기와 밀, 보리 등 곡식으로 식습관을 바꿨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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