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순창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된 전국체전 역도 남자 일반부 69kg급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이배영(경북개발공사).
이배영은 자신의 고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인상(147.5kg)과 용상(177.5kg), 합계(325kg)에서 모두 1위를 차지,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배영은 경북이 성적 강화를 위해 올해 심혈을 기울여 스카우트한 현역 국가대표. 역도 명문 순창북중 1년 때 역도에 입문, 순창고와 조선대를 거치며 소년체전에서 3개, 전국체전에서 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에 일반부로 첫 출전,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대구에 첫 금메달을 선물한 김수빈은 육상 허들 전국대회에서 중 2년 때부터 4년째 무패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유망주다.
국가대표 자리를 예약해 놓고 있는 김수빈은 11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여고부 경기에서 이변없이 14초13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1위로 골인, 2연패를 달성했다.
김수빈에게 남은 목표는 한국여고최고기록(13초77.이연경)과 한국여자최고기록(13초63.방신혜.1988년) 경신.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보디빌딩의 '간판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한동기(경북도청)가 보디빌딩 남자 일반부 웰터급에서 11년 연속 '금빛 몸매'를 자랑했다.
한동기는 12일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전 3일째 경기에서 라이벌 김명섭(대구시청)의 도전을 뿌리치고 1위를 차지, 지난 92년 체전부터 줄곧 정상을 지켜왔다. 경기 전 대회 관계자들은 한동기는 나이가 들어 예전과 같은 근육을 선보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그는 여전히 탄력적인 근육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자랑했다. 지난해 체전부터 한동기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김명섭은 다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이강민(경산시청)은 전주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육상 남자 일반부 세단뛰기에서 15m9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영남대 재학 때의 성적을 포함해 4연패에 성공했다.
김혜미(경북도청)는 롤러 여자 일반부 10,000m 제외경기에서 우승, 전날 5,000m 포인트레이스에 이어 2관왕(2년 연속)에 등극했고 이세원(경북개발공사)은 역도 남자 일반부 85kg급 용상(192.5kg)과 합계(347.5kg)에서 1위를 차지, 2관왕이 됐다.
김방현(대구시설관리공단)은 수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4초66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로 골인, 2연패했고 문청욱-남성호(동구청)조는 카누 남자 일반부 카약 2인승 1,000m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섰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사진) 역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이배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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