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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직협 배낭여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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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직장협의회가 '해외배낭여행 대상자 사전내정'문제와 관련해 13일 낮 12시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대상자 공개 모집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전면 거부 방침을 밝히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직협은 이날 "선정 방법도 잘못됐지만 태풍 '매미'의 시름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의 해외여행은 맞지 않은 처사"라며 "13일 오후부터 참여거부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대윤 동구청장은 "담당공무원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일부 직원들에게 해외여행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가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협의 거부방침에 대해서는 "외유성 해외여행이 아닌 교육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인 만큼 직협 소속 공무원들을 제외하고 강행할 수도 있다"면서 "직협의 대응을 좀더 지켜본후 집행위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동구청 해외여행은 기존 배낭여행과 달리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과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기획, 11박12일의 일정 중 4박을 재단교육원에서 보내도록 돼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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